웃대 조상 15기와  소종묘 9기를 납골묘로 조성을 하엿습니다.
시제를 모셔야함에  종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모셔야할거 같아 지침을 주실 수 있는지 문의 드립니다.
혹, 성균관에서 만드신 예규등이 있으면 지도 편달을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순흥안씨3파 참의공 후손으로 소종계는 인동종회라 칭하고 있사오며
화성시 병점에 터를 잡고 있습니다.
 
선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   광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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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 ◈납골당(納骨堂) 묘제(墓祭)에 대하여.
(성균관 직원에게 질의되어 이 시각까지 기다렸으나 답이 없어 아래와 같이 게시해 드립니다)

유가(儒家)의 법도(法度)로는 부모(父母)가 작고(作故)하였다 하여 그 시신(屍身)을 불구덩이에 집어 넣어 불태운다 함은 생사(生死)를 막론하고 불효(不孝)의 극치로 인식 절대 금기시하고 있으니 유가(儒家)의 법도(法度)로는 일체 언급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납골당(納骨堂) 제(祭) 운운(云云)함이 대단히 망설여지나 다만 현실적(現實的) 문제(問題)이니 아래 유가(儒家) 묘제(墓祭) 법도(法度)에 의하여 답(答)하여 보겠습니다

납골당(納骨堂)으로 모신 선대의 대수(代數) 표시가 없어 자의적으로 해석 친진묘제(親盡墓祭)와 친미진묘제(親未盡墓祭)로 분리 논하겠습니다.

친진(親盡)이란 시조(始祖) 아래 이세(二世)이하 고조(高祖)의 부(父)인 오대조(五代祖) 까지는 음력(陰曆) 10월 1일에 고조(高祖) 이하인 친미진(親未盡) 조상(祖上)은 음력(陰曆) 3월에 묘(墓)에서 제사(祭祀)하게 되는데 친미진조(親未盡祖)에는 공신(功臣)의 서훈(敍勳)을 받은 조상(祖上)도 포함이 됩니다.

음력(陰曆) 10월1일 친진묘제(親盡墓祭)를 지냄에 묘(墓)가 허다(許多)하거나 우천시(雨天時)는 재사(齋舍)나 단(壇)을 모으고 먼저 각 묘마다 참배 후 내려와 위(位)마다 설위(設位)하고 지방(紙榜)으로 사시제(四時祭) 예법(禮法)과 같이 지내드리게 됩니다.

따라서 먼저 납골당(納骨堂) 신위(神位) 전(前)으로 제원(祭員) 모두 가 재배(再拜)하고 아래와 같이 고하고 나와 납골당(納骨堂) 부근 평평하고 넓을 터를 골라 깨끗이 청소하여 다듬고 위수(位數) 대로 진설(陳設)하고 지방을 세우고 위(位)마다 초헌 독축 아종헌 등의 모든 예를 마치고 철상으로 예를 마치게 됩니다. 단묘제(壇墓祭) 후 산신제(山神祭) 예법(禮法)에 관하여는 어디에서도 논한 바가 없어 가부(可否)를 이를 수가 없습니다.

⊙단향시묘소고사식(壇享時墓所告辭式)
今以吉辰祗伸藻薦伏惟尊靈降就壇所

이상과 같이 논(論)한 근거(根據)는 아래 전거(典據)에 의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