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진조(親盡祖) 묘제(墓祭) 초헌관(初獻官)은.친진조 묘제 초헌관에 관한 설전에 참견하고 싶지 않으나 왜곡 전파의 우려가 있어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묘제 축문식 호칭에서 친미진(親未盡) 조상 호칭은 顯某親某官府君이라 칭하고 고자(告者)는 孝某라 하며, 친진조상 호칭은 종훼(宗毁)가 되어 幾代祖考라 칭하고 고자는 幾代孫 이라 칭하게 됩니다.
이상과 같이 축식에서 친미진 고자는 특정되어 있고 친진은 특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특정되어 있지 않다 함은 해마다 참여 제원이 일정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그 때마다 고자(告者)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래 선유들의 말씀들과 같이 그 때마다 항렬과 나이의 최존자 명의로 고한다. 하심이니 친진 묘제 초헌관은 파별로 돌아가며 행한다면 조항(祖行)을 제쳐두고 손항(孫行)이 초헌(初獻)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스러운 결례를 범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까닭에 친진 묘제의 초헌관은 그날 모인 제원중 최존자(항렬과 연세)가 행한다.라 가르침을 아래와 같이 명시하여 주셨으니 이 법도를 따르면 상것들이라는 비웃음은 면할 것입니다.
●便覽親未盡墓祭祝文式; 維 歲次干支幾月干支朔幾日干支某親(考妣云孝子祖考妣云孝孫曾祖考妣云孝曾孫高祖考妣云孝玄孫親盡祖考妣云幾代孫妻云夫旁親卑幼則隨屬稱)某官某(弟以下不名)敢昭告于(妻去敢字弟以下但云告于) 顯某親某官府君(或顯某親某封某氏合窆位則列書妻云亡室卑幼改顯爲亡去府君二字)之墓氣序流易雨露旣濡(寒食云云歲時改此句爲歲律旣更端午云時物暢茂秋夕云白露旣降十月朔云霜露旣降)瞻掃 封塋不勝感慕(考妣改不勝感慕爲昊天罔極旁親爲不勝感愴妻弟以下云不勝哀戚)謹以(妻弟以下玆以)淸酌庶羞祗薦(旁親云薦此妻弟以下云陳此)歲事尙 饗
●四禮便覽 親盡墓祭祝文式 維 歲次干支幾月干支朔幾日干支幾代孫某官某敢昭告于 始祖考(或先祖考或幾代祖考或始祖妣或先祖妣或幾代祖妣)某官府君(或某封某氏合窆位則列書)之墓今以草木歸根之時追惟報本禮不敢忘瞻掃 封塋不勝感慕謹以淸酌庶羞祗薦歲事尙 饗
●尤庵曰神主祧遷則宗毁而族人不復相宗矣○親盡墓祭祝文云云幾代孫某官某敢昭告于某親某官府君之墓歲薦一祭禮有中制履玆霜露彌增感慕謹用淸酌時羞祇奉常事尙饗
●朱子曰五世則遷者上從高祖下至玄孫之子高祖廟毁不復相宗
●九思堂曰家禮大宗親盡則藏主於墓所而宗子主之歲率宗人一祭之第二祖以下親盡則埋主於墓所而諸位迭掌歲率子孫一祭之據此則除大宗墓外皆當以昭穆最尊者爲主獻恐或得宜
●屛溪曰禮五世則宗毁不復相宗故遠代歲一祭行高者主祝大宗云者如別子
●梅山曰五世親盡祧遷于長房則宗已毁矣無宗子之可名祧位忌墓祭長房皆主之而及長房盡而埋主則子孫中行尊年高者當墓祀祝用其名宗孫無與焉斯爲道行之禮也
●三山齋曰遞遷之祖長房已盡者其墓歲一祭諸孫中屬尊者行主人之事而其祝辭自稱或曰後孫或曰幾代孫
●鹿門曰始祖之祭宗子主之第二世以下尊者主之
●大山曰家禮大宗親盡則藏主於墓所而宗子主之歲率宗人一祭之第二祖以下親盡則埋主於墓所而諸位迭掌歲率子孫一祭之據此則除大宗墓外皆當以昭穆最尊者爲主恐或得宜
●遂菴曰親盡墓祭三獻可也祝文臨時製用以行列最尊者爲之可矣
●東巖曰第二祖以下親盡則埋主於墓所而諸位迭掌歲率子孫一祭之據此則除大宗墓外皆當以昭穆最尊者爲主獻
草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