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차례지낼때 친정아버지도 함께 모셔도 되는지?
작성일 : 2024-02-21 09:41 이름 : 이정화저희가 시조부모님 차례를 모시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은 건강때문에 차례에 참석하시진 않습니다..
질문드리려는 것은...
저희 친정아버님이 십년전 돌아가시고 큰오빠네는 기독교 신자라는 이유로 작은 오빠네서 제사며 차례를 지냈습니다...
그런데 삼년전 작은 올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이제는 아무도 차례나 제사를 지내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애기아빠는 차례를 모시는 김에 같이 모시자 하는데...
이것이 법도에 맞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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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答; 시댁 차례 지낼 때 친정아버지도 함께 모셔도 되나.
외조부모나 처부모가 무후(無後)인 경우 그 제사를 봉사하는 예법이 예경(禮經)에는 없으나 속의(俗儀)로 무축단헌으로 제사하게 됩니다.
예법상 일가(一家)에서 이성(二姓)의 제사를 지낼 수가 없으니 별소(別所)에 그 신주를 모시고 오가며 제사함이 바른 예법입니다
외조부모가 무후라 할 수 없이 외손이 봉사하게 되었을 때 절사(節祀)를 당하면 선세제(先世祭)후 외조제(外祖祭)로 행하여야 합니다.
물론 사위는 처부모의 제사에 초헌관이 되어 주관할 수가 없습니다.
●大典外祖父母及妻父母無主祭者當於正朝端午中秋及各忌日用俗儀祭之
●曲禮支子不祭祭必告于宗子(註)不敢自專宗子有故支子當攝而祭五宗皆然疏廟在適子之家庶子不敢輒祭若濫祭亦是淫祀若宗子有疾不堪當祭則庶子代攝可也猶宜告宗子然後祭
●朱子曰上谷郡君謂伊川曰今日爲我祀父母明年不復祀矣是亦祭其外家也然無禮經
●退溪曰外祖先無後不忍其主之無歸則權宜奉置別所往來展省
●寒岡曰外家神主奉祀本非禮經今者不得已奉祀則當時祀茶禮時先祭祖外祖次祭
●退溪曰外孫奉祀一廟而二姓同祭夫天之生物使之一本而此則爲二本焉甚不可也今人或不幸其外家祖先無後而未有所處者不忍其主之無歸則權宜奉置別所而往來奠省未爲不可若公然與其本親同享一廟則悖理莫甚所謂神不歆非禮者此類之謂也故今於外孫奉祀之問不敢茍徇而以爲可行也
●陶庵曰朱子非族之祀一句語實爲正論愚意爲外孫者設或不得已而權奉其祀已身歿後卽當埋安
●問外祖無人祭初獻則祝文當何書退溪曰當闕
●梅山(洪直弼)禮只許出嫁者於其父母無后者忌日則單獻無祝紙榜則亦書顯考妣是爲可從而至於四時節日則亦當略設伸情矣
●周元陽祭錄婦祭舅姑祝辭云顯舅顯姑妻祭夫曰顯辟
●退溪曰妻存無子而夫亡未詳當何書都下有一家書曰顯辟蓋依禮記夫曰皇辟之語也未知是否
●同春曰顯辟之稱出於千萬不得已有兄有弟則自可主之而祔於祖龕得禮之正
●問夫亡無子神主稱顯辟耶旁註何以書之沙溪曰妻祭夫稱辟出於禮記周元陽祭錄亦曰主婦某氏祭顯辟稱顯辟似有據旁題禮無明文
●芝村曰婦人主祭以無可主之男不獲已而有之
●南溪曰曲禮祭夫曰皇辟之言無乃家無諸親如周元陽所謂祭無男主故不得已而爲此者耶○又曰必無男主然後用女主
●遂庵曰無後之喪只有妻與兄弟則治喪兄弟爲之練祥禫妻主之
●尤庵曰外孫奉祀朱子旣斥以非族之祀
草庵
